경북 고령 사설 목장 암사자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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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 사설 목장 암사자 탈출

동물농장에서 키우던 20살 암사자가 우리를 피해 달아난 지 1시간여 만에 사살됐습니다.

14일 오전 7시 24분쯤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 31-10 동물농장에서 암사자 한 마리가 탈출해 인근 북두산으로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고령군과 경찰, 소방 등 159명이 합동으로 출동해 북두산 일대를 수색했고,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동물농장 인근 숲에서 사자를 발견해 사살하고 포획해 고령군청에 인계했습니다.

사자가 탈출한 동물농장은 지난해 2월 군청으로부터 관광농장으로 지정돼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었습니다.

사순이는 더위를 피해 인근 계곡으로 간것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에 햇볕을 피할 곳이 없어 마침 전날 관리인이 사료를 준 후 실수로 잠그지 않은 우리 뒤쪽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 중

마지막 순간 사순이는 마지막 여유를 즐기는 것 같았다고 하며 사살 결정을 내릴때까지도 저항이 없었고 표정이 편안해 보였다고 함. 인명피해 우려로 사살 결정을 내렸지만 안타가웠다고 하네요.

너무 불쌍하지만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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