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택배기사 쓰러지자 수원 오목천동 쌍용처플래티넘오목천역 아파트 모금 운동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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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조속히 낫는대로 배송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배송 중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택배기사를 돕기 위해 입주 주민들이 병원비 모금을 한 것입니다.
정 씨는 현재 다행히 수술을 마치고 퇴원하는 등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택배기사님도 위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성금을 모금한 겁니다.
17일 한진택배 소속 택배기사 68세는 업무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아내는 평소 치료 받던 서울의 병원으로 정씨를 데리고 갔습니다. 혈관 내혈전으로 인해 큰일이 날 뻔한 상황입니다.
중환자실에서 수술을 하고 아내는 택배 배송이 예정됐던 아파트에 일일이 문자를 보냈습니다.
한 입주민은 아파트 단체 채팅방에 메세지 캡쳐본과 함께 쓰러졌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19일 병원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모금을 진행하려 한다는 공지가 뜸
2일 만에 107세대가 참여해 248만원이 모여 모금을 조기 종료했습니다.
22일 기사님께서 배송 중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입주민이 걱정했다. 저희 입주민들에게 기사님은 함께 사는 동동체의 일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씩 성의를 모았다는 내용의 편지와 성금을 전했습니다.
아내 분은 신선 식품 배송을 마치고 병원으로 간 것인데 의료진이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 해서 가슴이 내려 앉는 줄 았았다. 병원에서 돌아와 조금은 믖었지만 아들을 불어 밤 11시 30분까지 택배 배송을 마쳤다고 함
나이가 있어 배송업무가 빠르지 않고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어 입주민들에게 미안한데 도움을 주다니 감사하다고 하며 입주민들이 건넨 성금을 전달 받을때 눈물이 났다며 아파트 거주자 대다수가 젊은 사람인데 이렇게 선한 분들이 많다니… 가슴 통증이 조금 있지만 업무 복귀해 정상 근무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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